1.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라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복강 내 장기나 복막에 발생하며, 장이나 폐처럼 자궁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인체 내 다른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종이라 하며, 가임기 여성은 10~15%, 불임 여성은 25~35% 정도에서 진단됩니다.
2. 자궁내막증의 증상과 영향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통입니다. 평소 보다 갑자기 심한 월경통이 발생했다면 자궁내막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만성 골반통은 자궁내막증이 주변 장기들을 침범해서 발생한 통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궁내막증의 침범 정도와 통증 정도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정도가 심한 자궁내막증은 난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팔관 유착으로 난자 운동성이 감소하며, 자궁내막 자체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수정란 착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3. 자궁내막증의 원인
자궁내막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착상을 준비하던 자궁내막이 월경 시 탈락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골반 내 복막을 구성하는 세포가 변화해 일으킨다는 가설도 있으며, 면역학적 원인이나 유전적 원인, 환경적 원인에도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자궁내막증의 진단
증상만으로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복강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했지만, 지금은 영상 검사를 이용해 진단하고 있습니다. 영상 검사는 주로 초음파검사를 먼저 시행하는데, 환자가 신체적 부담을 덜 느끼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자궁내막증 형태를 살펴 정확한 진단을 내림에 도움을 줍니다. 초음파검사를 보완하여 CT 또는 MRI 같은 정밀 영상 검사 장치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5. 자궁내막증의 치료
자궁내막증은 환자의 증상, 질환의 정도, 검사 소견,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방식 선택 시 가장 우선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은 환자가 지닌 가임 능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보이는 증상과 향후 임신 및 출산 계획을 고려해 치료방식을 정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의 약물치료는 통증 감소와 수술 후 재발 방지 목적으로 시행하는데, 복합 경구피임제와 프로게스테론 제제, 다나졸, 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 호르몬 작용제, 항 프로게스토겐 제제 등을 사용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수술치료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데, 눈에 보이는 모든 자궁내막증 병변을 제거할 뿐 아니라 골반 내 장기와 조직들이 들러붙는 유착 부분을 제거해 정상 구조로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6. 자궁내막증의 주의사항
자궁내막증은 진단 후 1년 이내에 30~60% 환자에게서 재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골반 유착으로 인한 통증 발생, 난임 같은 합병증을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직 자궁내막증 발생 예방법은 마련되지 않아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주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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