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Laryngeal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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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은 발성 기관인 후두에 생긴 암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후두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목소리는 내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후두암이란?
목 가운데 만져지는 딱딱한 연골을 갑상연골이라고 하는데, 후두는 갑상연골을 포함한 연골로 둘러싸여 있는 기관입니다. 목소리를 내는 발성 기관이고, 음식물이 하기도로 내려가지 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후두에 암이 생기면 후두암이라고 합니다. 후두암은 성문(성대)을 기준으로 성문암, 성문상암, 성문하암으로 나누는데, 보통 성문암과 성문상암이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편평세포암종입니다.
- 후두암의 원인
후두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후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입니다. 음주도 후두암의 위험 요인인데, 흡연과 음주를 같이 하는 사람에게는 후두암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집니다. 직업적으로 석면이나 먼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혹은 비타민이 부족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사람보다 후두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 질환도 후두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후두암의 증상
- 성문암
성문암의 주 증상은 쉰 목소리입니다. 흡연하는 사람이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서 후두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문암이 진행되면 성대가 마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쉰 목소리와 함께 사레가 들리기도 합니다.
- 성문상암
성문상암은 암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어서 목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이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기침, 객혈이 보이기도 하고 기도가 좁아지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 후두암의 진단
후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후두경 또는 후두 내시경으로 후두를 직접 확인합니다. 의심되는 부위 조직을 떼어서 조직검사를 하면 후두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CT나 MRI, PET-CT와 같은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 후두암의 치료
후두암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해서 치료합니다. 수술은 목소리를 내는 후두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초기에 암이 발견되고 전이가 없는 경우는 레이저 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성대를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성문상암은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림프절을 같이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두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후두를 전부 절제하는 전절제술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수술의 범위에 따라서 재건이 필요하며, 음식물을 삼키거나 소리를 내기 위한 연하 재활치료, 음성 재활치료를 받습니다.
- 후두암의 예방
후두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고, 예후도 나쁘지 않습니다.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하고, 음주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적으로 먼지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면,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해서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